“Come Back Hong!” 외치며 윤석열 저격한 홍준표

추석 연휴 앞두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나가던 과객이 안방 차지하려” “대선 역사상 가장 흠 많은 사람” 등 꼬집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토크콘서트에서 학생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당내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지나가던 과객이 안방을 차지하려 든다”고 겨냥, 보수 지지층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홍 의원은 17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굴러온 돌에 늘 상처받던 당이었다. 당원 여러분은 자존심도 없느냐”며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궤멸돼 가던 당을 살려 놓으니 지나가던 과객들이 안방을 차지하려고 달려드는 격”이라면서 “정신 차리자. 내 집은 내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무런 흠 없는 적장자만으로 충분한데 왜 대선 역사상 가장 흠 많은 사람에게 기웃거리시느냐”고도 꼬집었다.


윤 전 총장을 ‘지나가던 과객’에 빗대며 자신이 ‘보수 적통’임을 강조한 셈이다. 홍 의원은 특히 최근 ‘고발 사주’ 등 의혹에 휩싸인 윤 전 총장의 도덕적 흠결을 강조하고 있다.

홍 의원은 전날(16일) 방송 토론회에서도 윤 전 총장을 향해 “보수를 궤멸시키는 데 앞장섰고, 그 과정에서 다섯 명이 자살했다”면서 “그렇게 했으면 우리 당에 들어올 때 당원, 혹은 대국민 사과라도 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몰아세웠다.

홍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번 추석날 가족 모두 모여 Come Back Hong! 무야홍 을 외쳐 봅시다!”라고 강조했다. 컴백홍은 ‘홍준표 지지로 돌아오라’, 무야홍은 ‘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라는 의미를 담아 유행시키고 있는 신조어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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