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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이재명 딱해…아들 화천대유에서 월급 250만원 받아”

이재명 경기지사, 곽 의원 아들 언급하며 역공 펼치자
곽 “선정과정 성남시가 진행, 나는 어떤 일도 안했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보고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던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부정한 관계에 있다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 공세에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맞받았다. 그는 아들이 화천대유에 근무한 시기가 성남시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임을 분명히 했다.

곽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사업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발사업으로 인한 이익 중 가장 많은 돈 5000억원을 가져가고 이익분배구조를 설계해준 이 지사야말로 대장동 개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인”이라며 “입사해서 겨우 250만원 월급 받은 아들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날 오전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을 포함한 내부자들 먼저 조사하라”고 주장한 데 대한 답변이다.

곽 의원은 “보도를 보니 2015년 3월 27일 성남시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화천대유 측 회사 ‘성남의 뜰’을 선정했다고 한다”면서 “당시 성남시장은 이 지사였고 모든 선정과정 역시 성남시에서 진행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아들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인 2015년 6월경부터 근무했다. 처음 3년 가까이는 급여로 월 250만원 가량 수령했다. 이것도 이 지사가 화천대유를 사업자로 선정해 준 덕분에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아들은 그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열심히 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곽 의원은 “이 지사는 인허가에, 사업 감독에, 이익 환수 등에 모두 관련돼 있어서 해명하실 사항이 많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저는 공직에 있으면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 관여된 게 없어 저를 끌고 들어가 봐야 도움이 되지 않을 텐데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딱하다”라고 적었다.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로 있던 2015년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업체다. 곽 의원은 또 화천대유의 실질적 소유주로 언론인 출신인 김모씨와 성균관대 동문이며 과거 검사와 법조 기자로 만나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의 아들 곽모(32)씨는 화천대유 도시개발팀에서 약 7년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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