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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2가 다시 살아난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24일 출시
이에 앞선 17일 디자인 및 아트 담당자 화상 인터뷰
‘무한 파밍’ 시스템 등 그대로 적용

17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롭 갈레라니 디자인 총괄 디렉터(좌)와 더스틴 킹 어소시에이트 아트 디렉터. 블리자드 제공

20여년 전 국내 게이머들의 가슴에 불을 지핀 ‘디아블로2’가 다시 살아 돌아온다. 당시 아쉬움을 자아냈던 시스템들이 상당부분 보완된다고 한다.

17일 게임사 블리자드는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신작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디자인 및 아트 담당자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터뷰에는 롭 갈레라니 디자인 총괄 디렉터와 더스틴 킹 어소시에이트 아트 디렉터가 참여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오는 24일 출시한다. PC뿐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 같은 콘솔로도 나온다. 패키지 구입 시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고,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선 구매 없이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20년 전의 게임성이 그래픽, 음향 등만 리마스터링된 채 고스란히 돌아온다. 밸런스는 예전의 상태를 거의 보전한다고 한다. 롭 갈레라니는 “라이브 게임의 밸런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면서 “이후 밸런스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특히 디아블로2 특유의 ‘무한 파밍’ 시스템이 가동된다. 롭 갈레라니는 “디아블로2의 ‘엔드 콘텐츠’는 반복 플레이를 통해 더 높은 난이도에 도전하고, 낮아지는 아이템 드랍률을 극복하는 것”이라면서 “좋은 빌드로 효율적으로 마지막까지 가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신규 콘텐츠도 추가될 여지를 남겼다. 그는 “신규 콘텐츠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의 코어를 잘 잡는 것이다. 새 게이머에게는 새로운 콘텐츠보다 기본을 잘 잡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베타 서비스에서는 1막, 2막만 공개됐다. 더스틴 킹은 “추후 공개할 (3~5막) 콘텐츠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게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강령술사(과거 네크로맨서)’ 직업을 고르면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첨언했다.

이번 게임은 레더 시스템이 도입된다. 수개월에 한번씩 새로운 시즌이 시작돼 기존 데이터가 리셋되는 방식이다. 롭 갈레라니는 “레더 시스템을 준비했지만 론칭 후 바로 시작하지 않고 게임을 안정적으로 정착한 뒤 적용할 예정”이라면서 “현재는 6개월 정도의 텀이 있는데, 너무 길다는 피드백이 있어서 더 짧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아블로2는 과거 출시 당시 자유 경제 체제인 만큼 각종 아이템 복사나 오토 플레이 가능 부작용이 많았다.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게임은 이 같은 부정 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들어가있다. 롭 갈레라니는 “부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면서 “원천적인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계속 (부정 행위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현재는 배틀넷에서 아이템 저장, 보관, 트레이드를 개선했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부정 행위는 계속 막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롭 갈레라니는 “기억과 향수를 돌려드릴 수 있는 게임”이라면서 “(국내 팬들의) 열정적인 경쟁 플레이에 감사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더스틴 킹은 “기존 팬뿐 아니라 관심을 가져주는 신규 게이머들께도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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