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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 수상한 자금흐름’ … 경찰, 입건 전 조사중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를 들어가바 국민의힘 소속 경기도의원들이 화천대유 특혜 의혹 수사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시스 jt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특혜성 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에 대해 경찰이 수상한 자금 흐름을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됐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회사는 1000만원 이상의 현금 거래는 FIU에 보고해야 하는데 FIU는 이 중 수사와 조사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대해 경찰 등에 기록을 제공할 수 있다.

첩보 내용을 전달받은 경찰청은 조사 대상자 거주지 관할 등을 고려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언론인 출신 김모씨와 이모 대표, 최대 주주인 전직 언론인 김모씨 등을 대상으로 의심 거래 자금 성격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경찰 내사 대상은 최근 이 지사와 함께 얽혀 제기되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는 직접적 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금 흐름을 확인해 달라는 취지의 통보를 받고 살펴보고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게이트 진상조사 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공동취재사진

화천대유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었던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 참여한 업체로 정치권에서는 그 이익금 상당액이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는 화천대유에 돌아갔다는 의혹,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 16일 페이스북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며 “제기되는 모든 왜곡과 조작을 하나부터 열까지 샅샅이 수사해달라”고 밝힌 만큼 경찰이 내사를 수사로 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 규정상 내사는 최대 6개월 동안 진행할 수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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