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찾은 홍준표 “이재명, 관련있다면 감옥 가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개발사업구역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추석 연휴인 20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재질 시절 대장동 특혜 개발에 관여한 것 아니냐며 대장동 택지 개발 현장을 찾았다.

홍 의원은 이날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찾아 “90년도 수서 택지 비리 사건보다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며 “성남시장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전부 관여했고 지금 와서 이 사건이 터지니 오히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했던 사람, 전직 의원들을 물고 늘어지는 걸 보면 참 뻔뻔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을 두고 “허욕이 불러온 엄청난 비리 사건”이라며 “(이 지사의) 사퇴 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관련이 됐으면 감옥을 가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 지사는 앞서 대장동 특혜 의혹을 부인하며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면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공직도 사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을 이를 두고서도 “자기 통장에는 돈이 안 들어왔을지 모르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20년씩 구형받을 때 단돈 1원이라도 박 전 대통령에게 간 일이 있냐”며 “같은 식의 변명을 하며 빠져나가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개발사업구역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연합

그러면서 “화천대유, 천화동인이라는 이름을 지을 때부터 이미 이것은 대선 프로젝트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다. 대선 자금과 그것을 모으려고 하지 않았나 의심이 강하게 간다”고 주장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규모 공영 개발 사업이다. 정치권에서는 대장동 개발 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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