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힙합계 명예 실추…퇴출해야” 성명

장제원 의원 아들 래퍼 노엘(왼쪽 사진)과 그의 퇴출을 촉구하는 성명서. 글리치드컴퍼니 제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21)이 무면허 운전을 한 뒤 음주 측정을 하려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에 대해 사과했지만,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일부 힙합 팬 사이에서는 노엘을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 이용자들은 노엘의 퇴출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래퍼 노엘은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각을 나타낸 힙합 아티스트로서, 한정된 스타일이 아닌 여러 장르를 소화해 내는 능력을 선보여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받았다”며 “하지만 두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으며, 힙합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노엘이 힙합의 숭고한 정신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스스로 힙합계에서 나가길 바란다”며 “향후 수사·사법 기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노엘을 일벌백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엘은 지난 18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노엘은 체포 당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장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노엘은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제가 받아야 하는 죗값은 모두 달게 받고 조금 더 성숙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팬 여러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노엘은 2019년 9월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1심에서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준법 운전 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받았다. 지난 4월에는 부산 진구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으나,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 종결됐다.

최근에는 SNS에 “재난지원금 받으면 좋아서 공중제비 도는 XX들” “대깨문” 등 재난지원금 대상자들을 조롱하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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