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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발목잡는 코로나19…‘백신 미종접자, 코트 입장 불가’

미국 남자프로농구 NBA 브루클린 네츠의 디안드레 조던(오른쪽)이 지난 2월 10일 홈구장 바클레이센터에서 열린 경기 중 인디애나 페이서스 마일스 터너의 수비에 맞서고 있다. AP연합뉴스

개막 약 한 달을 앞두고 시즌 준비에 한창인 미국 남자프로농구 NBA 선수들이 코로나19 탓에 발목을 잡혔다. 백신 미접종자들이 홈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다는 지방정부 지침 때문이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브루클린 네츠의 신 마크스 단장(GM)은 21일(현지시간) 프리시즌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중 일부가 홈구장인 바클레이스센터에 들어올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연고지인 뉴욕시의 백신 지침 때문이다. 그는 “(지침 때문에) 몇몇은 (당장) 볼 수 없을 것”이라면서 “누가 뛸지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마크스 단장은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선수들과 ‘솔직한 대화(candid conversations)’를 나눴다 밝혔다. 이어 “훈련캠프가 차려지기 전 가까운 시일 내 모두가 합류할 거라 자신한다”면서 시즌 전에 문제가 해결될 것 같으냐는 추가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다만 선수들이 백신을 접종한다는 의미인지, 혹은 지침이 바뀐다는 의미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뉴욕시의 백신 지침은 지난 13일부터 적용됐다. 12세 이상은 뉴욕 내 특정 건물에 들어갈 때 백신을 접종했다고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지침에서 제외되는 건 허가받은 일부 의료·종교 사유뿐이다. 보도에 따르면 네츠와 같은 뉴욕 연고인 뉴욕 닉스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고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비슷한 지침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마크스 단장은 “결정은 개인에게 달려있다”면서 “(구단이) 통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선수단 이외 NBA의 모든 코치진, 직원과 의료진, 보안요원과 팀 홍보담당 등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이 의무지만 선수단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이처럼 백신 거부 선수들이 시즌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사실상 백신 접종이 강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뒤따른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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