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없는 쓸쓸한 추석 이명박·박근혜…특식은 나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월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하는 장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7월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입원하는 모습. 뉴시스=공동취재단

수감 중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코로나 유행 때문에 면회 없는 추석 연휴를 보냈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교정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전국 모든 교정시설에서 외부인 접견을 막았다. 대면에 이어 전화 접견도 허용되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한 결정이다. 대신 화상 가족 접견과 편지·선물 보내기 등 비대면은 가능하다.

지난해 최소한으로 진행했던 수용자 합동차례도 올해는 사라졌다.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교정시설별로 특식이 제공됐다. 이 전 대통령이 있는 안양교도소는 조식으로 핫도그 빵, 소시지, 샐러드, 수프, 우유, 특식으로 복숭아와 망고주스가 포함된 정식이 나갔다. 점심에는 배추된장국에 쇠고기당면볶음, 저녁에는 돼지고기호박찌개와 떡볶음, 추석 특식으로 복숭아와 망고주스가 함께 배급됐다.

박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는 아침 모닝빵 양상추샐러드 수프 두유와 현미모둠강정 약과 1봉지가 추석 특식으로 제공됐다. 점심은 감자탕에 김치잡채, 저녁은 돈가스가 나갔다.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의 혐의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을 확정받은 박 전 대통령은 각각 2번째, 5번째 옥중 추석을 보내고 있다.

특별사면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박 전 대통령은 87세가 되는 오는 2039년, 이 전 대통령은 95세가 되는 2036년에 만기출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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