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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끝나고 ‘보복소비’ 시동…유통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서울 한 대형 쇼핑몰이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보복소비’가 불붙는 시기가 왔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명절 후유증을 겪는 이들과 코로나19에 따른 국민지원금 소진까지 맞물려 소비 진작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유통업계는 명품·패션·완구류를 중심으로 ‘포스트 추석’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롯데탑스’(롯데TOPS) 9개 점포에서 올해 마지막 대형 명품 할인 행사인 ‘롯데 럭셔리 드림’(LOTTE LUXURY DREAM)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70억원 규모의 상품이 준비됐고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탑스는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직접 들여오는 해외 패션 전문 편집숍이다. 행사 점포는 롯데백화점 5곳(강남점, 청량리점, 김포공항점, 중동점, 포항점), 롯데아울렛 2곳(광교점, 광주월드컵점), 롯데몰 2곳(군산점, 진주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 6월 두 차례 같은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8월 해외 명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명품으로 몰리고, MZ세대(1980~2000년대생)의 ‘플렉스’(과시) 문화가 명품 매출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은 “지난 행사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 마지막 명품 파격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증가하는 명품 소비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물량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롯데아울렛 광교점 TOPS 매장 전경. 롯데쇼핑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은 점포마다 공략 지점을 달리 한 팝업스토어로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나섰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다음 달 2일까지 이탈리아 명품 여성복 브랜드 ‘막스마라’ 팝업스토어를 연다. 막스마라 브랜드 론칭 70주년을 맞아 론칭 연도인 ‘1951’을 로고화한 제품 등을 선보인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를 연다.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뉴욕식 치즈 케이크 브랜드 ‘덱스터고든’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덱스터고든은 고온에 살짝 구워 윗면이 탄 것처럼 보이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로 유명하다. 애플파이 전문점 ‘레드애플’, 프랑스식 디저트 전문점 ‘브리앙’ 등 디저트 맛집 팝업 행사도 이어간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 젊은 골프 인구를 겨냥한 골프 팝업스토어 ‘액티브 스포츠 클럽’을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진행한다. 르쏘넷, 포트메인, 오떨 생트로페 등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생 골프 브랜드 10여 곳의 상품을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다. 23일까지는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된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토이저러스' 자료사진. 롯데마트 제공

백화점이 명품과 프리미엄에 힘을 준다면 대형마트는 완구로 공략한다. 완구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가 명절 전후이기 때문이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토이저러스에서는 오는 29일까지 1500여 품목의 완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추석과 설이 있는 달의 완구 매출은 평소보다 40% 이상 높다.

홈플러스도 오는 29일까지 ‘완구 대전’ 행사를 연다. 레고 200여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인기 브랜드 행사 상품은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행사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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