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너구리’ 장하권과 롤드컵 그룹스테이지에서 재회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인 스테이지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추첨자로는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G2)가 나섰다.

추첨 결과 담원 기아와 FPX, 로그가 같은 A조에 배정됐다. 자연스럽게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담원 기아 선수단과 ‘너구리’ 장하권의 재회가 성사됐다. 장하권은 지난해 담원 기아에서 롤드컵 우승을 이룬 뒤 FPX로 이적한 바 있다.

FPX는 올해 ‘LoL 프로 리그(LPL)’ 스프링과 서머 시즌 모두 준우승에 그쳤음에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담원 기아 선수들은 지난달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을 우승 직후 롤드컵에서 만나고 싶은 팀으로 FPX를 일제히 지목한 바 있다.

B조에선 ‘스카웃’ 이예찬과 ‘페이커’ 이상혁의 T1 미드라이너 선후배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B조에는 에드워드 게이밍(EDG), 100 씨브스, T1이 포함됐다. C조는 PSG 탈론, 프나틱, 로열 네버 기브업(RNG)으로, D조는 매드 라이언즈, 젠지, 팀 리퀴드로 구성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선 과거 그리핀에서 호흡을 맞췄던 ‘쵸비’ 정지훈과 ‘타잔’ 이승용이 만나게 됐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승용의 소속팀 LNG e스포츠, 인피니티 e스포츠, 피스, 레드 캐니즈와 함께 A조에 들어갔다. 비욘드 게이밍, 클라우드 나인(C9),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 갈라타사라이 e스포츠,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B조로 향했다.

올해 롤드컵은 내달 5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막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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