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석열 향해 “대장동 의혹, 그걸 왜 청와대에 묻나” 반문

박수현 국민소통수석 MBC라디오 인터뷰
“대통령을 대선판에 끌어들이려는 노력 중단해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청와대는 23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성남 대장동 개발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그걸 왜 청와대에 묻느냐”고 반문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와 대통령을 정치와 정당과 정치인의 유불리에 따라 대선판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노력을 이해는 하지만 중단해주기 바란다”며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박 수석은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청와대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방역과 백신 접종, 민생에 집중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야권 대권 주자인 윤 전 총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과 법무부, 공수처, 감사원, 또 이를 총괄지휘하는 청와대가 대장동 의혹에 대해 어떻게 작동되는지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인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최선의 징검다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았든지 간에 관계 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따박따박 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종전 선언이 비핵화의 유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전선언은 한반도 비핵화에 이를 수 있는 신뢰 구축의 첫 단계”라며 “결과가 아니라 첫 출발이다. 종전선언은 비핵화에 이르는 여러 단계들을 추동해내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의 연설에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비판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선 “정부라고 하는 것은 모든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게 돼 있다”며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선 “한반도 평화, 비핵화, 또 동북아 평화 이런 문제들이 잘 해결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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