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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확진자에 당국 “2주간 사적 모임 취소” 읍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향후 1~2주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다음 달 초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소 2주간은 사적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고 호소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3273명을 기록하는 등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폭발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언제까지 국민의 협조만 요구할지를 두고 비판 여론도 비등해지고 있다.

정 청장은 25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 유행이 지속하고 있고, 추석 전후에 인구 이동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연휴 인구 이동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해서 4차 유행 시작 이전 수준보다도 훨씬 증가한 양상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와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 시민들의 적극적 검사를 확진자 급증 이유로 꼽았다.

그는 “추석 연휴와 복귀 전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선별검사 건수가 추석 연휴 직후에 하루에 20만 건 이상 검사가 진행됐다”며 전 국민이 70% 백신 접종을 마치는 10월 말까지 방역 상황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길어지는 고강도 거리 두기에 자영업자들이 잇단 시위에 나서는 등 국민적 불만도 커지는 모습이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이모(43)씨는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또 확진자가 급증했다고 하니 이젠 절망적”이라며 “모임 참석자 확대 등 백신 인센티브를 준다 해도 이처럼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 도루묵 아니냐”고 한탄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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