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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예술 향연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30일 홍천 개막

강원국제트리엔날레 전시장 가운데 한 곳인 와동분교에 설치된 박장근 작가의 ‘꿈꾸는 산맥’. 강원문화재단 제공

시각 예술의 향연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이 오는 30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막을 올린다.

강원국제트리엔날레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문화유산 사업으로 출발한 강원국제예술제의 3년 차 행사다. 2019년 홍천에서 연 강원작가전, 지난해 강원키즈트리엔날레에 이은 마지막 행사다.

강원국제트리엔날레 주제는 ‘따스한 재생’이다. 각종 재난과 환경오염,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을 맞아 재생의 기대와 회복의 전망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39개국 작가 104팀이 120여 점을 출품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시 기간은 오는 11월 7일까지다.

작품들은 4개 장소에 전시된다. 옛 탄약정비공장에서는 키네틱아트(움직이는 예술)와 영상예술 등 기술 위주의 작품을 선보인다. 탄약정비공장 안에 20여 년 동안 멈춰 있던 컨베이어벨트를 수리해 가동한다. 야외 곳곳에 기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조각 작품이 설치된다.
강원국제트리엔날레 전시장 가운데 한 곳인 탄약정비공장에 전시된 고요한 작가의 ‘생명의 싹’. 강원문화재단 제공

와동분교에는 말풍선 모양의 연못 등 생태 위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연못 옆에는 정태규 작가의 ‘건축형 카페’가 설치된다. 재생 자료를 사용한 이 건축물 안에선 장터 국수와 젓갈, 꿀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교실은 생태적 주제를 탐구하는 회화와 영상, 설치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홍천미술관은 아카이브(기록 보관) 작품 위주로 구성된다. 강원작가전과 강원키즈트리엔날레의 행사 영상과 사진 등을 자료화해 선보이는 전시회와 전시장 전체를 아파트 실내 공간처럼 꾸민 ‘일상의 예술 아카이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홍천중앙시장에서는 상인과 함께하는 공연과 세계 각국의 재래시장을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쇼가 상시 진행된다. 시장 옥상에는 상인과 지역민이 참여한 인터뷰 사진과 영상, 홍천에서 펼쳐졌던 예술 활동을 정리한 작업 등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학술 콘퍼런스, 아티스트 워크숍, 토크쇼, 트리엔날레 투어, 에코아트 캠프 등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전시는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관람할 수 있다. 1시간 단위로 예약할 수 있다. 관람료는 5000원이며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김성호 강원국제트리엔날레 2021 예술감독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전시 현장을 행사 기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 가능한 예술 공간으로 구성했다”며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충실하게 준비해 축제의 시간과 공간을 확대했으며, 사전예약제를 운용하는 등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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