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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역선택’ 우려 없다… “흠 없는 사람만 정권 탈환”

“가장 유리한 상대 누구냐”는 여론조사 물음에
민주당 지지자 39.1% 윤석열 꼽아
洪 “제가 나가면 이재명 제압할 수 있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대권 주자로 나선 홍준표 의원이 “흠 없는 사람만이 정권을 탈환할 수 있다”고 했다. 당내 경선 상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고발 사주’ 의혹에 휩싸이는 등 도덕적 흠결 문제가 불거진 걸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우리 당 후보 중 가장 상대하기 쉬운 후보로 윤석열 후보를 꼽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것만 보더라도 각 당 지지층은 홍준표 대 이재명 구도가 가장 힘든 대선 구도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제가 나가면 이 후보를 제압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의 호언은 일각에서 불거지고 있는 ‘역선택’ 염려를 불식하겠다는 의도로도 읽힌다. 홍 의원은 그동안 야권 또는 범(汎)보수권 후보만 선택하게 한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여권 지지층으로부터 반(反)윤석열 행보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상승세를 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홍 의원이 인용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306명)을 대상으로 “상대로 나오면 자당의 관점에서 유리한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을 던지자 윤 전 총장을 꼽은 응답이 39.1%에 달했다. 홍 의원을 꼽은 응답은 26.0%였고, ‘없음’과 ‘잘 모르겠다’가 각각 26.4%, 8.4%로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야 차기 주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40%,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35.7%가 윤 전 총장을 상대하기 쉬운 후보로 꼽았다.

국민의힘 지지층(422명)에선 상대하기 유리한 후보로 이 지사를 꼽은 응답은 26.9%, 이 전 대표를 꼽은 응답은 34.2%로 조사됐다. ‘없음’은 29.0%, ‘잘 모르겠다’는 9.9%였다. 윤 전 총장 지지자의 경우 35.3%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선호했고, 이 지사는 24.7%로 평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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