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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면, 곤약쌀…추석 명절 ‘확찐자’ 겨냥 건강식품 인기

추석 직후 다이어트 품목 판매 4배 증가
밀가루 대신 두부면, 쌀밥 대신 곤약

풀무원의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 풀무원 제공

추석 명절이 끝나면서 연휴 동안 불어난 체중을 관리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식품업계도 체중 관리 식품 할인전에 나서며 ‘확찐자’ 공략에 나섰다. 코로나19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곤약쌀, 두부면 등 대체 재료를 활용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27일 G마켓에 따르면 연휴 직후인 지난 23일 하루 동안 다이어트 관련 품목 판매가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최대 4배 넘게 급증했다. 닭가슴살 식품이 305%로 신장세가 가장 높았고, 샐러드가 213%, 다이어트바와 다이어트쉐이크가 각각 229%, 236%로 3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곤약은 175%, 헬스보충제는 229% 만큼 더 많이 판매됐다.

김은신 G마켓 마트뷰티실 실장은 “긴 연휴 동안 불어난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연휴 직후 다이어트 관련 식품의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G마켓과 마켓컬리 등 유통업계는 명절 이후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고객을 위해 식단 관리 식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의 '곤라이스'. 오뚜기 제공

특히 코로나19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체지방 감소와 건강 관리를 병행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건강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두부면이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밀가루 대신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로 면을 대체한 제품이다. 지난해 5월 풀무원이 선보인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은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이 500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직후 품절 사태가 잇따르자 풀무원은 충북 음성 두부공장에 자체 생산라인 증설하기도 했다.

식품업계는 곤약을 활용한 제품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열량은 낮지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곤약은 면을 비롯해 쌀, 떡,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기 쉽다. 시장조사업체 그로스마켓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곤약 시장 규모는 2조4000억원으로 2027년엔 4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상은 온라인 건강 간편식 브랜드 라이틀리를 통해 곤약을 활용한 간편식에 주력하고 있다. ‘곤약볶음밥’ ‘밥이 될 곤약’을 비롯해 ‘곤약면’ ‘곤약크런치 현미’ 등 곤약을 주재료로 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 오뚜기도 온라인 간편식 브랜드 오뮤를 통해 곤약을 쌀 모양으로 가공한 곤약쌀과 귀리, 보리, 현미 등의 잡곡을 혼합한 제품인 ‘곤라이스’를 선보였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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