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창업자 ‘초록 트레이닝’ 인증…오징어게임 열풍 ↑

“457번 참가자는 넷플릭스 아버지 리드헤이스팅스”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젊은 층 사이 ‘밈(meme)’도

넷플릭스 최고 경영자 리드헤이스팅스가 '오징어 게임'에 나온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인증샷을 SNS에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쳐

넷플릭스 최고 경영자 리드 헤이스팅스가 ‘오징어게임’ 드라마 속 의상을 입은 인증사진을 공개하며 ‘오징어 게임 신드롬’ 열풍에 가세했다.

지난 24일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457번 참가자는 바로 태평양 건너 날아온 넷플릭스의 아버지, CEO 리드 헤이스팅스 되시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드라마 속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헤이스팅스의 사진이 게재됐다.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정재가 입은 456번이 적힌 티셔츠와 초록색 트레이닝복 상하 세트가 판매되고 있다. 이베이몰 캡쳐

유명 인사들에 이어 일반인들의 드라마 속 소품, 캐릭터 의상 착용 ‘인증샷’도 이어지고 있다. 이베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는 이정재가 입은 456번이 적힌 티셔츠가 35.99달러(한화 4만2000원), 초록색 트레이닝복 상하 세트는 평균 100달러(한화 약 1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게임 진행 요원의 빨간색 옷, 동그라미·세모·네모 도형이 그려진 티셔츠, 최고 관리자인 프론트맨의 가면 등도 판매 중이다.

이베이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달고나 만들기 세트'와 ‘양은 도시락’. 이베이몰 캡쳐

의상뿐만이 아니다. 드라마에서 나온 ‘달고나 뽑기’나 ‘옛날 도시락’도 해외 쇼핑몰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최근 SNS에서 ‘달고나 만들기 챌린지’가 등장해 인기를 끌면서다.

달고나를 만들고 모양에 맞춰 잘라내는 것을 실패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하나의 ‘밈(인터넷상에서 놀이처럼 유행하는 사진)’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오징어 게임’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딱지치기’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오징어 게임’ 등이 한국 전통 게임으로 소개됐고, 이런 한국적 놀이 문화를 따라 하는 것이 젊은 층에서 ‘밈’으로 형성되는 모습이다. 특히 틱톡에서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딱지치기를 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하며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영상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가 자체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프로모션 현장도 반응이 뜨겁다.

필리핀 도시 한복판에 드라마에 등장하는 3m가량의 대형 술래 인형이 설치됐다. 대형 술래 인형은 신호를 건너는 보행자들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눈에 레이저까지 켜며 드라마 속 장면을 그대로 재연했다. 필리핀 누리꾼들은 프로모션 현장을 찾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소리에 맞춰 게임을 하는 영상을 찍어 SNS에 인증하고 있다.

필리핀의 한 쇼핑몰 앞에 3m가량의 대형 술래 인형이 설치됐다. 트위터 캡쳐.

국내에도 지난 5일 이태원역에 ‘오징어게임’을 활용한 팝업 체험관 ‘오겜월드’를 개장한 바 있다. 다만 드라마 흥행으로 인파가 몰리면서 방역 상의 이유로 지난 24일 조기 종료됐다.

박채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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