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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황제’ 해밀턴 F1 사상 첫 100승 달성

러시아 그랑프리 1시간30분41초001로 우승
SNS에 “우린 더 높은 곳으로 가야 한다”

루이스 해밀턴이 27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크라이 소치 아우토드롬에서 끝난 2021시즌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원(F1) 러시아 그랑프리에서 통산 100승을 달성한 뒤 시상식장에서 트로피를 들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서킷 황제’ 루이스 해밀턴(36·영국)이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원(F1) 사상 처음으로 100승을 달성했다.

해밀턴은 27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크라이 소치 아우토드롬(5.848㎞·53랩)에서 끝난 2021시즌 F1 러시아 그랑프리 결승에서 1시간30분41초00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막스 페르스타펜(24·네덜란드)을 53초271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체커키를 받았다.

F1에서 100승 고지를 밟은 드라이버는 해밀턴이 처음이다. 해밀턴은 2007년 호주 그랑프리에서 F1으로 데뷔한 뒤 15년 만에 대업을 달성했다. 이미 지난해 10월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개인 통산 92승을 달성해 미하엘 슈마허(52·독일)의 최다승(91승)을 넘어섰다.

해밀턴은 지난해 11월 터키 그랑프리 우승으로 통산 7번째 시즌 챔피언(2008·2014·2015·2017·2018·2019·2020년)에 등극하기도 했다. 먼저 이 기록을 쓴 레이서는 슈마허뿐이다. 해밀턴은 러시아 그랑프리 우승으로 시즌 랭킹 포인트 246.5점을 누적, 페르스타펜(244.5점)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해밀턴 등장 이전에 ‘서킷 황제’로 불렸던 슈마허는 2013년 12월 프랑스에서 스키를 타던 중 머리를 다쳐 혼수상태에 빠졌다. 해밀턴만이 현역 레이서로 F1 사상 최다승, 최다 시즌 챔피언 기록을 늘릴 수 있다.

해밀턴은 지난 5월 스페인 그랑프리 예선을 1위로 통과해 270번째 그랑프리 출전에서 F1 사상 첫 개인 통산 100번째 폴포지션을 달성하기도 했다. 해밀턴의 폴포지션은 지난 8월 헝가리 그랑프리까지 101회로 늘어난 상태다.

해밀턴은 트위터에 100승 달성 소식을 알리면서 “열정을 품고 모인 사람들과 함께 역사를 이룬 심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우리는 계속 싸우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적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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