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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조현훈 감독, ‘홈타운’ 작가 복귀 논란

조 감독 “숨길 의도 없었다”
tvN ‘홈타운’ 크레딧서 삭제

조현훈 감독. 앳나인필름 제공

성추행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조현훈 영화감독이 필명으로 tvN 드라마 ‘홈타운’의 작가로 복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조현훈 감독은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제가 맞다”며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조 감독은 28일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제가 맞다”며 “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 및 관계자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2016년 첫 장편 데뷔작 ‘꿈의 제인’으로 제17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신인감독상 등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2018년 과거 술자리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조 감독은 이를 인정하면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선언했다.

조 감독은 성추행 파문에 대해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고, 그 마음은 변치 않았다”면서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고 반성하고 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께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홈타운’의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작가의 성추행 관련 논란을 뒤늦게 인지했다”면서 “이번 주 방송분부터 크레딧에서 작가의 이름을 지우고, 향후 작품 제작에 있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촬영이 현재 막바지에 들어간 만큼 작품의 내용이나 방송 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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