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이명박’ 옥중 답장 화제…‘인싸’ 별명 이유는?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친필 편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수험생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옥중 편지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28일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쓴이 A씨는 이 전 대통령에게 받은 편지 답장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한테 별명 알려드렸는데 답장에서 바로 써먹으셨다”며 “요새 인터넷에서 예전 외교행보 때문에 인싸(Insider·어디에서든 잘 어울리는 인기 많은 사람)로 불린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친필 편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보내준 글이 큰 위안이 되고 무척 반가웠다. 머지않아 만나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 어려운 시기에 건투하기 바란다. 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OOO님을 위해서도 기도하겠다”라고 답장을 보냈다.

또 편지 하단부에는 “2021. 9. 25 인싸 이명박”이라고 A씨가 소개한 별명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적은 모습이 눈에 띈다.

이 전 대통령의 답장으로 추정되는 편지는 지난 3월부터 수차례 공개됐다.

지난 13일에도 해당 커뮤니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받은 사인과 편지에 대한 인증글이 게재된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앞서 지난 13일에도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보낸 편지 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바 있다. 글쓴이 B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께 사인 한 장 보내 달라 했는데, 진짜로 보내줬다”며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는 “OOO군 뜻한 것이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나도 하나님께 기도하겠습니다”라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자신의 대선후보 시절 명함과 응원 편지를 보낸 학생을 향해 장문의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그는 “격려의 글을 받고 고마웠다. 나 자신 부족한 점이 많지만 평생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왔다. 언젠가 밝게 웃으며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근 한 학생이 예전 대통령 후보 시절 포스터 사진 등과 편지를 보내와 직접 답장을 하셨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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