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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작품 보고 인류무형유산 공연도 즐기는 큰 잔치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국립무형유산원서 10월 8일~10일 열려
문화재 보유자 등 작품 95종 180점 전시 … 작업 과정 합동 시연도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포스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작품을 보고 인류무형유산 공연도 즐기는 다섯 번째 큰 잔치가 다음 달 8∼10일 전북 전주에 있는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2021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 이 기간 ‘오리지널 케이컬쳐 이야기 OK, 무형유산’을 주제로 유산원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29일 밝혔다.

이 축제는 공연과 전시, 시연, 체험 등을 통해 전통문화 활성화와 무형문화의 가치 확산하기 위한 대표 무형문화재 축제다. 올해 축제는 한국문화의 원형을 우리 민족의 흥과 정신, 예술혼이 담긴 무형문화유산으로 정의하고 진행한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개막 공연 ‘名作(명품), 탄생의 과정을 마주하다’를 감상할 수 있다. ‘오늘의 무형유산, 내일의 K-Culture(케이컬쳐)’를 주제로 다양한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교육사 작품 95종 180점을 볼 수 있는 전시도 열린다. 1973년 시작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에서는 전승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민족의 예술혼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가치가 빚어내는 기량의 온기, 소리를 품은 전통의 온기, 전통을 잇고 세상을 품은 조형의 온기 등 세 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판소리와 농악 등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획 공연도 다양하다.

판소리와 남사당놀이, 줄타기, 농악의 합동공연인 ‘수직상체일기’가 앞장선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판굿 ‘무형유산 굿으로 통(通)하다’와 판소리 다섯마당 ‘오,케이 판소리’, 농악과 팔도민요 등 전통연희를 현장 상황에 맞게 구성한 ‘춤추는 바람꽃’ 등도 이어진다. 더불어 인간문화재와 제자들의 무대를 비롯 전통을 현대예술로 이어가는 젊은 예술인들의 공연 ‘굿GOOD보러가자’ 등 색다른 공연이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한평생 쌓아온 솜씨를 감상할 수 있는 합동 시연도 진행된다. 궁시장 박호준을 비롯 소목장 박명배, 두석장 박문열, 탕건장 김혜정, 침선장 구혜자, 옹기장 김일만, 목조각장 전기만 등 7명의 장인이 선보이는 섬세한 손길을 만날 수 있다.

3일간 인간문화재가 되어 보는 창의공방 레지던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옹기소품(밥그릇)’ ‘접선(부채 종이접기)’ ‘소목(오동나무 상자)’ ‘누비(쁘띠 목도리)’ 제작을 경험할 수 있다. ‘한-벨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영어뿐 아니라 불어 해설도 제공한다.

축제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한다.

지난해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취소됐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장 행사는 사전 예약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공연 행사는 3일간이지만 전시는 17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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