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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 日에 패해 아시아선수권 은메달…16년 만 최고성적

2진급 나선 일본에 0대 3 완패
‘세계 최강’ 중국은 이번 대회 나서지 않아
남자 단체전도 대진상 결승에서 日 만날지도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 나선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2군급 팀이 나선 일본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다만 은메달 획득도 16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신유빈(대한항공) 이시온(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은메달을 따낸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 대회에서 은메달 이상을 획득한 건 지난 2005년 제주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싱가포르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아시아의 강호로 부상한 싱가포르를 17년, 6경기 만에 눌렀을 정도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다. 다만 결승 상대 일본은 강했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아닌 2군급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했지만, 중국에 이어 아시아 2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한국 선수들은 좀처럼 경기를 우세하게 끌고 가지 못했다.

전지희. 대한탁구협회 제공

신유빈은 1단식에서 안도 미나미에 1대 3(11-9 3-11 6-11 10-12)으로 역전패했고, 2단식에 나선 전지희는 하야타 히나에 1대 3(6-11 9-11 11-5 6-11)으로 무릎 꿇었다. 3단식에선 이시온이 나가사키 미유에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고 0대 3(9-11 5-11 9-11)으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세계 최강 중국이 참가하지 못해 금메달을 따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일본의 벽이 높았다.

남자 탁구 대표팀도 금메달로 가는 경로에서 일본이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현재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 올라있는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오후 3시 인도와 준결승전을 치른 뒤 이길 경우 일본-대만 경기 승자와 2일 오전 1시 맞붙게 된다. 한국은 지난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과 만나 1대 3으로 패한 바 있다.
혼합 복식에선 장우진(미래에셋증권)-전지희 조와 안재현(삼성생명)-신유빈 조가 각각 태국, 몽골 조를 3대 0으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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