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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마지막 경기 선발 투입…토론토 가을야구 이끌까

류현진, 최근 3경기 동안 5이닝 채우지 못해
개인 최다승(14승) 타이-AL 와일드카드 걸고 마지막 등판

류현진. 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최근 3경기 연속 난조를 보인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 중인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진출시킬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14승)을 세울 수 있을지 이날 한 경기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최종 3연전에 나설 선발 로테이션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스티븐 매츠, 알렉 마노아에 이어 4일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토론토로서는 이번 볼티모어 전이 시즌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토론토는 30일 기준 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와일드카드는 2팀이 얻을 수 있는데,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1위)에 두 게임, 보스턴 레드삭스(2위)에 1게임, 시애틀 매리너스(3위)에 0.5게임 뒤져있는 상황이다. 만약 오는 3일까지도 와일드카드를 얻는 팀이 가려지지 않을 경우 류현진은 시즌 최종전에서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의 명운을 걸고 한 판 승부에 임하게 된다.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매번 투구 난조를 보이며 5회 이전에 강판되는 등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성적도 30경기 13승 4패 평균자책점 4.39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인 14승 달성을 목전에 두고 매번 좌절했다.

볼티모어도 올 시즌 류현진을 상대로 만만찮은 모습을 보였다. 초반 3번의 경기에선 류현진이 승리 투수가 됐지만, 지난달 1일(5⅔이닝 3피안타 3실점)엔 패했고 12일엔 2⅓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류현진으로선 자존심 회복을 위해 더욱 집중해 투구에 임해야 할 거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29일 시즌 열 번째 패전을 기록한 뒤 인터뷰에서 “한 경기 더 등판하게 될 것 같다. 그 경기는 어떻게든 이기는 경기를 만들겠다”며 “동료들이 마지막까지 함께 싸워줬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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