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王자 논란에 “많은 분 오해…지우는게 맞았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청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일 ‘손바닥 왕(王)자’ 논란에 대해 “지금 생각하면 지우고 들어가는 게 맞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다만 미신이나 주술적 의미는 없다고 재차 해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윤석열 국민캠프 청년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지지자의 토론 잘하라는 메시지였다. 저희가 어릴 때는 시험 보러 가거나 심지어 집에 대소사 있을 때면 연세 드신 분들이 이렇게 써주고 그랬다”며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지우고 들어가는 게 맞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 부적을 손바닥에 펜으로 쓰는 것도 있냐”며 “그런 식으로까지 얘기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오해를 갖게 된 것에 대해선, 지지자의 응원도 좋지만 지우고 가는 게 맞지 않았나 싶다. 깊이 생각 못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당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이 ‘윤 전 총장은 원래 역술인과 가까웠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친척들이 부적 같은 거 줘도 성의 생각해서 받기만 하고 서랍에 넣어놓기만 했던 사람”이라며 “국가를, 국정을 다루겠다고 하는 사람으로서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이런 걸 하는 걸 참 좋아한다”고도 했다. 이어 “어떤 분은 속옷까지 빨간색으로 입고 다닌다고 소문 난 분도 있는데, 이런 걸로 누굴 음해하고 공격하는 건 우리나라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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