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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 앞두고 파주 모인 벤투호…전력 이탈 괜찮을까

남자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이 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도착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에 가장 중요한 고비가 될 수 있는 이란 원정을 앞두고 축구 남자 국가대표팀이 모였다. 손흥민 등 주요전력이 늦게 합류하는 데다 부상 이탈자도 있어 쉽지 않은 일전이 예상된다.

대표팀 선수단은 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7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 홈경기, 12일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손흥민과 황의조 김민재는 소속팀 일정 상 이튿날인 5일 파주에 도착해 이틀만에 시리아전을 맞을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치른 이라크전과 레바논전에서 주전들이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소집 직전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이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손흥민은 당시에도 늦게 합류했고 이라크전 뒤 부상으로 이탈했다. 황의조도 몸상태가 악화해 레바논전에서 후반에만 뛰었다.

이번에도 상황이 녹록치는 않다. 늦게 합류하는 세 선수 중 김민재는 새로 이적한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체력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선 자원인 권창훈은 주중 소속팀 수원 삼성의 K리그1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빠졌다. 벤투 감독은 대신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 윙어 정우영을 불러들였다. 이외에도 자잘한 부상이 염려되는 선수들이 있다. 다만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등 유럽파 공격진의 최근 소속팀 활약이 상승세라는 점은 고무적이다.

정우영은 “컨디션은 매우 좋다. 경기를 많이 뛰어 경기력도 매우 좋다”면서 “창훈이 형(권창훈)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평가전 당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합류하지 못했던 김진수는 “최종예선 경기를 많이 해봤다.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잘해나가면 이길 수 있다”면서 “두 경기 다 이기는 게 나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의 각오다. 모두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12일 상대할 이란은 까다롭다. 4일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2위로 한국의 36위보다 높은 데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최상위다. 러시아 제니트에서 뛰는 사르다르 아즈문, 포르투갈 명문 포루투의 메흐디 타레미 등 유럽파가 즐비하다.

한편 이날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 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할 선수단 명단을 확정했다. 강원 FC 골키퍼 이광연과 울산 현대 미드필더 강윤구 등 K리그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를 포함 23명이 뽑혔다. 이들은 예선 H조에서 이달 필리핀, 동티모르, 싱가포르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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