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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이 아이템’을 주목하라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5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11.19 패치 버전으로 진행된다. 관계자들은 신화급 아이템 ‘선혈포식자’가 지나치게 강력해 롤드컵 메타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고 있다.

선혈포식자는 구매자에게 공격력 +45, 체력 +400, 스킬 가속 +20, 기본 체력 재생 +150% 효과를 부여하는 아이템이다. 액티브 효과 ‘갈망의 가르기’를 사용하면 주변 적들에게 공격력 100%의 물리 피해를 입히고, 자신의 체력을 회복할 수도 있다. 가격은 3300골드이며 ‘강철가시 채찍’ ‘탐식의 망치’ ‘점화석’을 필요로 한다.

현재 솔로 랭크에선 탑라이너, 정글러들이 챔피언 불문 선혈포식자를 구매하는 게 주류 메타로 자리잡았다. 하위 아이템 중 버릴 게 없어 게임 초반을 풀어나가는 난이도가 쉬워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니’ 임주완 해설위원은 “선혈포식자가 게임 밸런스를 혼자 쓰고 있다”고 말했다.

임 해설은 “(선혈포식자는) 탱커 아이템과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덤불 조끼’같은 아이템 구매를 강요하는데, 사실 선혈포식자의 성능이 치유 및 회복 효과 감소로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탱커들이) 억지로 따라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위 아이템의 라인전 안정성도 높다. 탐식의 망치와 점화석이 유지력, 체력, 쿨타임 감소 효과를 다 가지고 있다. 아이템 구매 시점이 다소 느릴 때도 리스크가 적다”며 “탱커들이 ‘군단의 방패’ 같은 걸 사다가 (게임이) 꼬이는 것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심하다”고 덧붙였다.

‘고릴라’ 강범현 해설위원 역시 “다른 (신화급) 아이템보다 선혈포식자가 확실히 좋다”고 평가했다. 강 해설은 “하위 아이템 중 특히 강철가시 채찍의 성능이 좋다. 또한 다른 브루저용 아이템인 ‘발걸음 분쇄기’나 ‘신성한 파괴자’는 챔피언의 성격을 많이 타는 편인데, 선혈포식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선혈포식자는 대규모 교전 상황에서 상대방의 주력 스킬들을 팀원 대신 맞은 뒤 순간적으로 체력을 회복, 후방으로 빠지는 어그로 핑퐁에 특화된 아이템이다. ‘도인비’ 김태상(FPX)이 지난 8월 이렐리아로 선혈포식자를 산 뒤 어그로 핑퐁 위주의 플레이를 선보인 건 현재 메타를 대변한다.

그간 선혈포식자는 브루저 챔피언들과 궁합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이템의 성능이 워낙 좋으므로 어떤 챔피언을 하든 선혈포식자를 사는 게 낫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임 해설은 “(어떤 챔피언이든) 선혈포식자를 사기만 하면 좋으니 롤드컵에선 오히려 예상 못 한 챔피언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아무무를 선택할 줄은 정말 몰랐어

이번 롤드컵에선 반가운 얼굴이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 8월 말 11.17 패치에서 ‘붕대 던지기(Q)’를 2번 연속 사용할 수 있게끔 능력이 상향된 아무무는 서포터로 등장이 유력하다. 프로게이머들은 지난달 초부터 아무무를 연습하고 있다. 11.17 패치 적용 초반에는 탑 아무무를 연구했으나, 현재는 대부분 서포터로 사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아무무와 궁극기 연계 시 좋은 효과를 내는 미스 포춘, 아무무의 궁극기를 빼앗아 맞대응할 수 있는 사일러스도 등장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한중일 e스포츠 대회 연습 과정에서부터 등장했던 탑 그레이브즈도 선수들이 만지작거리고 있다. 한 탑라이너 선수는 “근접 챔피언 중에선 탑 그레이브즈의 적수가 없다”며 난감해 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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