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리어카 밀리자…가장 먼저 달려나온 사람은

지난 4일 서울 신설동 교차로에서 생긴 일

4일 오후 서울 신설동역 오거리 교차로에서 리어카를 끌고 횡단하던 한 노인이 경사로 인해 후방으로 끌려내려가자 인근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오토바이를 두고 달려와 리어카를 함께 밀어주고 있다. 뉴시스

배달 라이더들이 리어카를 끌고 있는 할아버지를 도와 함께 길을 건너는 장면이 포착돼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신설동역 오거리 교차로에서 폐지로 가득 찬 리어카를 끌고 길을 건너던 할아버지가 힘겹게 발걸음을 떼다 갑자기 뒤로 미끄러지기 시작했다. 경사진 도로에서 리어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이다.

4일 오후 서울 신설동역 오거리 교차로에서 리어카를 끌고 횡단하던 한 노인이 경사로 인해 후방으로 끌려내려가자 인근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오토바이를 두고 달려와 리어카를 함께 밀어주고 있다. 뉴시스

할아버지가 다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할아버지를 도운 건 인근을 지나가던 라이더들이었다.

이들은 리어카가 뒤로 밀리면서 폐지가 쏟아지려고 하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달려왔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무사히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리어카를 힘껏 밀며 함께 길을 건넜다.

누구보다 시간에 쫓기며 바쁜 와중에도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나선 라이더들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멋지다”, “모두 복 받으시길”, “행복하세요”, “인류애 충전 완료”, “훌륭한 라이더다”, “이런 젊은이들 때문에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 “존경한다”, “노인을 도운 라이더들 너무 칭찬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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