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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머리 걷어찬 축구선수 경찰 체포…계약도 해지


브라질의 축구선수가 경기 중 심판의 머리를 발로 차 의식을 잃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2부 리그 상파울루RS 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윌리앙 히베이루는 베난시우 아이리스에서 열린 과라니와의 경기 후반전에서 심판인 호드리구 크리벨라루를 넘어뜨린 뒤 그의 머리를 몇 차례 발로 걷어찼다.

심판 폭행 사건이 발생하기 전, 히베이루가 속한 상파울루RS는 상대 팀인 과라니에 1대 0으로 뒤지고 있었다. 한 골이 간절한 상황에서 주심은 상파울루RS에게 프리킥 선언을 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그러자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가진 히베이루가 심판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무방비 상태로 폭행을 당한 크리벨라루 주심은 의식을 잃었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크리벨라루는 병원에서 의식을 찾은 뒤 5일 오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히베이루를 체포했다. 경찰은 “그의 공격은 매우 강하고 폭력성이 짙었다”며 “주심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 의식을 잃게 했고 심판은 자신을 방어할 수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법원은 조사 기간 히베이루를 구금할지 혹은 보석으로 풀어줄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건이 벌어진 뒤 상파울루RS 구단은 히베이루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구단은 “매우 유감스럽고 부끄럽다”며 피해를 본 심판과 그의 가족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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