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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간 5경기’ 강원 김병수 감독의 한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굉장히 어렵다.”

경기를 앞둔 강원 FC 김병수 감독에게서는 한숨부터 새어 나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된 경기를 한꺼번에 치르면서 선수단 체력에 과부하가 걸려서다.

김 감독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21 하나원큐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체력 상태를 묻는 말에 이같이 입을 열었다. 강원은 코로나19 확진 사태를 치른 뒤 이날 경기까지 15일간 5경기를 치르고 있다. 인천전은 국가대표 경기 휴식 기간으로 돌입하기 전 마지막 고비다.

김 감독은 “양쪽 측면, 중앙 자원에 위험이 크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억지로 선수를 끼워 맞추기보다는 있는 선수 자원과 시스템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무리하게 주전을 기용하기보다 가진 선수단을 폭넓게 쓰겠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는 그간 리그 경기에서 보기 어려웠던 외국인 공격수 마티야가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김 감독은 이날 선발에 츠베타노프와 김영빈, 임채민과 임창우 등 최근 뛰어온 수비 라인업을 거의 그대로 기용했다. 김 감독은 “수비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없잖아 있다”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화를 줄지 타이밍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강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1 팀 중 가장 적은 29경기를 치른 상태지만 순위상으로는 강등권인 11위에 쳐져 있다. 김 감독은 “멋진 플레이가 아니어도 괜찮다는 각오로 준비 중”이라면서 “선수들 컨디션이 굉장히 떨어져 있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했다. 그는 “뻔한 얘기지만 정신무장을 해야 한다는 부탁을 선수들한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인천=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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