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장동 의혹, 경선 뒤 총력…李 박수받을 것”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 사진)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경선이 끝나면 당이 총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6일 밤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해 “경선 중이기 때문에 제가 발언을 세게 하기 애매한 측면이 있었고 자제를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에게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여론조사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지금 일방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혼자 외롭게 대응하고 있다 보니 중과부적이라 이러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오히려 (이 지시가) 박수받을 일이 나올 것”이라며 “특히 구도심 공원 개발을 (대장동 개발과) 하나의 연결사업, 프로젝트로 묶었다. 대장동 개발 이익이 구도심 공원개발사업으로 2000억원 넘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은 아주 잘한 것”이라고 했다.

송 대표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정말 통과시키고 싶었는데 청와대도 말리는 분위기였고 당내에서도 이견이 너무 많았다”며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아내가 그날 메시지를 보내왔다. 언론중재법 하나 통과 못 시키면 집에 들어오지 말아라, 당 대표 때려치우라고 했다”며 “집에서 쫓겨나는 것 아닌가 하고 아찔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경선 이후 ‘원팀’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가능하다”고 단언하면서 “이 정도면 약과다. 2012년 인천 경선이 열린 삼산체육관에서는 물병을 던지고, 신발을 던지고 하면서 경선이 중단되기도 했다. 우리는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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