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대장동, 대선 영향 제한적…尹 부끄러움 알아야”

“이번 대선, 이익투표 경향 강할 것”
靑 엄중 발언과 이재명 연관 해석엔 “자의적”
윤석열 향해 “측근, 고발사주 의혹 핵심”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특혜 의혹’이 대선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청와대의 입장에 대해서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윤 의원은 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장동 특혜 의혹이) 이번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좀 제한적일 거로 생각한다”며 “대선은 승자 패자만 남는 게임이라 양 지지자들이 극단으로 갈려서 모든 사안을 정치적 유불리로 해석하는, 그런 단계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은 일정한 패턴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 2017년 대선은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에 맞선 공정과 정의가,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될 때는 747 공약에 호응하는 이익투표적 경향이 강했다”며 “이번 대선이 가치보다는 이익투표적 경향이 강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지자들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국정수행 능력이나 돌파력, 실행력 등에 대한 기대가 더 크기 때문에 대선에서 대장동 의혹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거란 설명이다.

2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 사무실 입구 모습. 연합

윤 의원은 청와대가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는 언급에는 원론적 입장이라면서 “부동산의 부자만 나와도 가슴이 철렁하는 시기인데 그만큼 민감하게 보고 엄중하게 보는 게 당연한 것이다. 여야 어느 캠프든 있는 그대로 봐 달라”고 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후보에 미치는 여파 이런 식으로 해석하는 언론보도가 너무 나갔다고 보냐”고 묻자 “자의적 해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전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50억 클럽’ 명단과 관련해선 “이리저리 검증을 거친 거라고 보여진다. 허투루 공개한 건 아닌 것 같다”며 “녹취록에 나오는 사람들로 보여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울 만큼 배우고 누릴 만큼 누린 분들인데 자기 주머니 채우려고 만약 그 사실이 그게 주장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격”이라며 “제가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만 국민한테 송구하다. 국민의힘도 그런 반성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DB

그는 ‘어떤 반성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곽상도 의원 아들 50억 퇴직금 문제가 나왔을 때 지도부가 단 한 번의 사과조차 없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현직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자신의 측근이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일언반구 말씀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검찰총장으로 있을 때 장모와 관련된 검찰의 문건이 발견됐는데도 단 한마디 이야기 없이 꼬리 자르기를 한다”며 “부끄러움을 아는 게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이 많이 아쉽고 국민이 볼 때 정치가 왜 저러냐라고 말씀하실 거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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