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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김천, 다이렉트 승격 두고 2위 안양과 ‘빅뱅’

승점 8점차…승리할 경우 김천 우승 확정
공-수 주요자원 대표팀 차출은 위험 요소
조나탄 대표팀 소집된 안양도 총력전 예고

패스하고 있는 김천 조규성(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에서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김천 상무가 2위 FC 안양과 시즌 막바지 외나무다리 혈투를 앞뒀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김천은 K리그2 우승으로 1부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김천은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2 2021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홈 팀 안양을 상대한다. 김천은 현재 승점 63점으로 단독 1위를 지키고 있고, 안양은 그에 승점 8점 뒤진 승점 55점으로 2위에 자리해있다.

정규리그가 4경기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김천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우승과 K리그1 승격 직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상주에서 김천으로 연고지를 이동하는 과정에서 K리그2로 강등된 지 단 한 시즌 만에 최상위 리그로 복귀할 수 있는 것. 심지어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안양보다 우승에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김천의 최근 컨디션은 어느 때보다도 좋다. 최근 5연승에 12경기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9승 3무). K리그2 강등 이후 좀처럼 상위권으로 올라오지 못했던 초반 흐름은 팀이 정비된 뒤 완전히 뒤바뀌었다. 지난 7월 24일 1위로 올라선 뒤엔 대부분의 시간 동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안양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지난달 25일 안산 그리너스 원정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고, 이어 지난 2일엔 홈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1대 1로 비겼다. 안양으로서도 이번 경기를 잡을 경우 김천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혀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회라 총력전을 펼칠 걸로 기대된다.

두 팀 간의 맞대결 변수는 경기가 열리는 시점이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이란 점이다. 김천은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3~4차전을 치르는 A대표팀에 공격수 조규성을 비롯해 수비수 박지수·정승현, 골키퍼 구성윤까지 공·수 주요 선수들이 소집된 상황이다. 김태완 감독은 “다른 선수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동기부여를 강화해 ‘원 팀’으로 안양을 상대할 것”이란 각오를 밝혔지만, 원정에서 주축 선수들이 빠진 채 홈 팀을 상대하는 건 위험 요소다.

게다가 올 시즌 안양은 김천을 상대로 1승 2무의 전적으로 앞서고 있다. 초반 두 경기에선 0대 0으로 비겼고, 지난 7월엔 김천 원정에서 백동규, 하남, 홍창범, 모재현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4대 2로 대승했다.

다만 안양도 올 시즌 13득점을 올리고 있는 주포 조나탄이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차출됐고, 심동운·홍창범이 부상 중이다. 부상당했던 김경중이 이번주 복귀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희소식이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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