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앞 2176명 확진… “관광지 검사소 추가”

지난 7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관련 종사자들이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연일 2000명 넘는 확진자가 이어지자 정부가 경각심을 당부했다. 특히 가을철 단풍놀이 등 이동량이 늘 것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주요 관광지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키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2176명 늘어 누적 32만7976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 확진자의 77%인 1651명이 수도권에 몰렸다.

앞서 300명대 초반까지 줄었던 위중증 환자는 다시 차츰 늘어 37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10명 추가됐다. 백신 효과로 중증화율·사망률은 떨어졌으나 최근 절대적인 유행 규모가 커진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동량 증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개천절 연휴 고속도로 이동량이 지난 추석 수준까지 올랐던 점을 고려할 때 9일 시작되는 한글날 연휴에도 인구 이동과 모임이 늘어나리라 보이기 때문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10월 말까지 단풍철이 계속되면서 이동량이 많을 전망”이라며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하는 등 방역 조치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의 핵심적인 연결 고리로 꼽히는 재택치료 확대엔 시동이 걸렸다. 앞서 중대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관련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일상 회복 시작 시점을 다음 달 9일쯤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 국민 70% 이상이 정해진 접종 횟수를 채울 것으로 보이는 이달 25일로부터 14일이 경과한 시점이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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