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짠하다”…최정윤 ‘독박육아’에 오은영이 했던 말

Jtbc insight 유튜브 영상 캡쳐.

배우 최정윤(44)과 이랜드 그룹 2세 윤태준(40)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TV 프로그램에서 오은영 박사가 최정윤에게 건넨 조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4월 JTBC 예능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최정윤은 육아를 하며 느끼는 고충과 심적 어려움을 털어놨다. 최정윤의 일상을 담은 영상에서는 하루종일 홀로 5살 된 딸을 육아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독박 육아’라며 말문을 뗀 최정윤의 얼굴엔 지친 듯한 표정이 스쳐갔다. 하지만 이내 최정윤은 “남편이 일이 바빠 오전 7시부터 집을 나가 오후 11시가 돼서야 집에 들어오기 때문에 딸이 일어나기 전에 나가서 딸이 자는 시간에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면서 “딸이 부족함을 느끼진 않을까” 하며 딸을 먼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Jtbc insight 유튜브 영상 캡쳐.

최정윤은 딸을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하다가도 아이가 놀자고 엄마를 찾으면 바로 반응하며 아이에게로 향했다. 결국 아침밥을 챙겨 먹어야 할 시간을 넘기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반응을 해주고 요구를 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이 상황에서는 밥을 먹는 것이 조금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며 “아이에게 기다리는 법을 가르치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줘 생활의 질서를 가르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시 최정윤의 육아 영상을 보던 오은영 박사는 “칭찬해 주고 싶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엄마”라고 최정윤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너무 짠하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최정윤이 느끼고 있을 심적 피로감에 공감하며 안쓰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그러면서 “엄마들은 자식을 키우며 힘들다는 것을 말하지 못하곤 한다”며 최정윤에게 “남편에게 힘들다는 말을 왜 못하느냐”고 물었다. 최정윤은 “그러면 ‘너만 애 키우냐’고 하니까”라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최정윤은 힘들다고 말하면 더 힘들어질까봐 (상대에게) 잘 기대지 못하고, 힘들다고 이야기를 잘 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언젠가 폭발할 거라는 걸 알지만 잠깐의 여유조차 사라져버린 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최정윤은 딸이 잠든 후에야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최정윤은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낼 수 없겠다며 혼술 시간을 가졌다. 또 활발하게 활동 중인 동료 배우들을 보면서 “(나도) 어떤 역할이든 할 수 있다”고 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고민하며 조바심 내는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예전의 모습에 지금을 비추며 기준으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는 또 “너무 죄책감을 느끼지 말라”면서 “엄마가 없는 시간을 딸이 잘 보내보는 것 또한 성장 단계에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한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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