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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바이오·반도체 인력센터 차질 우려

내년 정부예산안에 미반영


충북도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 바이오와 반도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차질이 우려된다.

10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생산 전문인력양성센터와 반도체 인력양성 융합센터의 사업비가 내년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됐다.

도가 요구한 금액은 바이오 센터 25억원과 반도체 센터 5억원이다.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센터는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건립될 예정이다. 연면적 3600㎡ 규모로 강의실과 회의실, 동물세포배양실, 정제실, 공정개발실 등으로 꾸며진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다. 건립비 175억원, 운영비 100억원 등 275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은 대학생, 특성화고 학생 등 취업 준비생과 기업의 신규 입사자와 재직자를 대상으로 교육한다. 교육을 이수하면 바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투입할 수 있도록 현장형 교육이 이뤄진다. 기업과 연계해 맞춤형 또는 실무형 생산 인력도 양성한다. 연간 1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인력 양성 융합센터는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에 연면적 4628㎡(지상 4층) 규모로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강의실, 클린룸, 실습실 등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150억5000만원이다. 내년 첫 삽을 뜬 뒤 2023년 완공이 목표다. 융합센터는 중소기업 등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충북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우수기업이 밀집한 데다 신규투자가 지속돼 수요에 맞는 인력 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도는 이들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국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양성 기관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바이오 기업의 성장·증가로 전문적인 생산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논리도 부각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예산 확보 과정에서 바이오와 반도체 인력 양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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