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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기 역전극’ 이재경 KPGA 투어 통산 2승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 6개 순위 역전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 우승

이재경이 1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이재경(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정복하고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날 2번 홀부터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재경은 1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451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타를 줄였다. 전날 3라운드까지 8언더파를 친 선두 고군택에게 4타 뒤처진 공동 4위에 있던 이재경은 이날 마지막 18개 홀을 완주했을 때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준우승한 신상훈의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이로 따돌렸다.

이재경은 데뷔 시즌인 2019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한 뒤 2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그해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했던 이재경은 올해 부진을 거듭하다가 지난 3일 폐막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공동 9위로 완주해 시즌 첫 ‘톱10’에 진입한 뒤 1주일 만에 우승까지 차지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고군택과 이재경의 순위가 엇갈린 지점은 5번 홀(파3)이다. 고군택은 4번 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깊은 러프에 떨어뜨린 뒤 세컨드샷이 물에 빠지는 불운을 겪었다. 결국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그 부진이 6번 홀(파4)까지 연속 보기로 이어졌다.

이재경은 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그 이후 타수를 잃지 않고 파 행진을 계속하다가 14번·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승기를 잡았다.

이재경은 우승 상금 3억원을 손에 넣었다. 오는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내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유러피언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재경과 고군택의 희비가 엇갈리는 동안 신상훈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준우승했다. 코리안투어에서 쓴 개인 최고 성적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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