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주자들, 이재명 본선행에 “구치소 갈 사람, 고맙다”

尹 “文정부 실정에 대한 반성해야”
洪 “전과 4범 대통령 된 일 없어”
劉·元 “내가 이재명 이길 적임자”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 수락 연설을 앞두고 두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주자 4인은 10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되자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언급하며 이 지사를 ‘범죄자’, ‘부패’라고 규정하고 비판을 쏟아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국민을 위해 좋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그러면서도 윤 후보는 “대통령 선거는 지난 5년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5년을 준비하는 과정이다”라며 “(이 후보는) 집권당 후보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반성하고 극복할 것인지 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날카로운 검증을 예고했다.

국민일보DB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가 아닌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에 가야 할 사람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었다”며 “아무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로서는 참 고마운 일”이라며 “대선이 범죄자 대선이 돼서는 안 된다. 전과 4범이 대통령 된 일은 유사 이례 없었다”고 꼬집었다.

유승민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을 이길 적임자’를 서로 자처했다.

유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됐다. 축하한다”면서도 “그러나 후보가 됐다고 대장동 게이트를 덮을 수는 없다. 그렇게 떳떳하다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빨리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이제 우리 당의 선택만 남았다. 이재명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 유승민이 이재명을 확실하게 이긴다”고도 강조했다.

원희룡 후보도 입장문을 내고 “‘부패 청소부’ 원희룡이 부패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 후보는 “이 후보와 제가 붙는 순간 원희룡 선(善)과 이재명 악(惡)의 싸움이 된다”며 “더는 위선과 내로남불을 봐주지 말자”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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