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개장 5주년 ‘저자데이 책축제’

19일부터 24일까지 온·오프라인 개최…저자 북토크, 다양한 기획 전시, 낭송회 등 다채

이금희 아나운서(왼쪽)가 북토크 '사랑의 기억을 사유하다'를 진행하는 모습.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홍대 인근 옛 경의선 철도 부지에 조성된 ‘경의선 책거리’ 개장 5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저자데이 책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사유의 힘’이다. 온라인 저자 북토크와 다양한 기획 전시, 낭송회 및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 등 40여 개 프로그램이 경의선 책거리 일대와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59명의 작가 및 아티스트가 참여해 시민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먼저 19일 오후 7시에는 박완서 작가의 딸인 호원숙 작가와 이금희 아나운서의 북토크 ‘사랑의 기억을 사유하다’가 경의선 책거리 유튜브 채널(BOOK On-Air)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날 호 작가는 엄마인 박완서 작가에 대한 따뜻한 사랑의 기억을 시청자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또 5개 대륙, 45개국 세계 일주 타이틀로 유명한 원제 스님과 이금희 아나운서의 북토크 ‘나를 사유하는 여행’도 23일 오후 6시 유튜브 방송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아울러 ‘슬픈 세상의 기쁜 말’의 저자 정혜윤 PD와 미술 치료사이자 제주 생태예술가인 정은혜 작가의 온라인 저자 강연이 각각 20일과 24일 열린다. 시민들의 사유를 돕고 김현, 이서하 시인 및 시민작가들의 온라인 낭송회(21일, 22일)가 가을 정취를 더욱 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팝업북 만들기, 만다라 명상, 컵방울 만들기 등 온라인 ZOOM에서 라이브로 즐기는 ‘함께사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경의선 책거리)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박완서 작가의 10주기를 기념하며 작가의 삶을 보고, 듣고, 읽는 체험 전시로 구현한 ‘박완서의 집 展’ 특별 기획전시도 선보인다. 사전 신청을 통해 1시간당 최대 5인 이하로 관람이 가능하며 여성과 문학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했던 박완서 작가의 삶에 대한 기억을 만나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밖에 경의선 책거리 야외 곳곳에서는 ‘시민 북 큐레이터가 추천하는 도서 100선 展’과 크라운 해태와 함께하는 ‘책거리 예술조각 展’이 열려 가을 산책길에서 시민들을 맞는다. ‘나의 내적 사유를 길러 준 책’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북큐레이터가 꼽은 100권의 도서 리스트는 향후 경의선 책거리 SNS와 홈페이지에도 공개 예정이다. ‘사유, 명상, 사색, 치유, 위로’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이숨, 소금툰 등 18인의 인스타툰 작가의 작품들을 산책하며 만나볼 수 있는 ‘책거리 TOON 展’과 이들 작품을 영상으로 담은 디지털 기획 전시도 가을밤 책문화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사전 예약으로 안전하게 즐기는 현장 축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미래산책 부스에서는 나만의 목소리로 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 한 구절을 읽어 오디오북을 직접 만들어보는 ‘나만의 메아리북’ 프로그램과 ‘고구마와 고마워는 두글자나 같네’의 김은지 시인이 시민과 1:1로 만나 고민에 맞는 책을 처방하는 ‘책약국’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경의선 책거리 내 책방(서점)에서 구매한 금액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책 구매 영수증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13일 “이번 경의선 책거리 축제는 책과 문화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쌓인 주민의 피로감 해소하는 것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며 “책거리 개장 5주년 기념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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