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차털이범 알고보니…코로나 병동서 흡연·투신소동

<게티이미지>

광주에서 아파트에 주차된 차를 턴 20대 용의자가 코로나19로 확진돼 입원해 있으면서 의료진이 흡연을 막았다는 이유로 4층 난간에 올라가 투신 소동을 벌이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달 12일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현금 45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신상을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지만 A씨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북구 소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을 퇴원 후 시점으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그러나 입원해 치료를 받는 동안 수차례 난동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멋대로 배달음식을 주문하거나, 병원의 집기 등 기물을 파손하기도 했다. 심지어 병원에서 흡연하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벌어진 A씨의 투신 소동도 흡연 때문에 벌어진 일로 드러났다. 병원에서 수차례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담배를 피웠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간호사가 A씨의 담배를 모두 수거해갔다. 이에 불만을 느낀 A씨는 ‘내 담배를 돌려달라’며 건물의 4층 베란다 난간으로 올라가 투신 소동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원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병원관계자와 함께 남성을 설득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0일 정도 입원 후 퇴원한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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