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행은 범죄적 성격” 이다영 비판한 유럽 언론들

이다영. 뉴시스

학교폭력 논란 이후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함께 그리스 진출을 준비 중인 배구선수 이다영의 ‘가정폭력’ 논란을 유럽 매체들이 보도했다. 학교폭력에 이어 가정폭력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이다영의 그리스 진출을 다소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그리스 ‘포스톤 스포츠’는 12일(현지시간) “이다영이 전 남편을 학대하고 비난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다영은 언니 이재영과 함께 그리스 구단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하고 출국을 앞둔 상태다.

포스톤 스포츠는 “한국에서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하는 것은 경쟁이 아닌 범죄적 성격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이은 논란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또 이다영의 전 남편이 이다영을 언어적·신체적 학대 혐의로 고소하고 5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고 언급하며 “25세 이다영의 삶은 아마도 다소 불안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는 이다영 전 남편이 이다영을 아직 고소하지 않은 상태다.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진출을 추진하는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12일 서울 중구의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마친 뒤 대사관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 매체는 앞서 이다영-재영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어릴 때 벌어진 일로 선수 생명을 끊는 건 가혹한 일”이라며 호의적인 보도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또 다른 논란이 촉발되자 보도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다영의 소식에 관심을 보인 건 그리스 매체만이 아니었다. 이탈리아 배구전문매체 ‘발리볼 잇’은 13일 “이다영에 대한 새로운 사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다영이 2018년 비밀결혼을 했고, 그의 남편은 결혼 1년차에 욕설과 신체적 폭행을 당해 이혼을 요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학교폭력 논란으로 전 소속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서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쌍둥이 자매의 삶과 경력에 또 다른 스캔들이 추가됐다”며 “새로운 사건이 밝혀지면 무언가 달라지는 게 있나”라고 비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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