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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동북권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노원구 메디컬 클러스터 탄력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 활용…오승록 노원구청장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 도약”

창동차량기지 전경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동북권(상계, 창동)을 제4도심으로 조성하기 위해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원구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노원구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이었던 동북권을 신도심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창동·상계 일대를 찾아 바이오메디컬단지 복합개발 구상(안), 서울아레나 건립 등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노원구는 창동차량기지 일대 25만㎡에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5년 동안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9일 바이오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오승록 노원구청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지역구 국회의원 및 서울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원구는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공동 실무TF를 구성하고 서울대병원 직원을 노원구청에 파견해 사업 추진에 서로 협력하고 있다.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는 경기도 남양주로 이전이 확정된 창동차량기지 등 일대 25만㎡(7.5만평)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병원과 관련 기업, 연구·개발(R&D) 연구소 등을 유치해 바이오 의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노원구와 서울시의 구상이다. 이에 맞춰 노원구는 지난해 5월 ‘노원 바이오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바이오・의료, 혁신 클러스터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향후 서울시 구상안을 토대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안・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구는 2025년을 기점으로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의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원구가 최근 전문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창동 차량기지 개발 방향에 대해 68.5%가 ‘서울대병원 중심의 바이오의료단지 조성’을 선택해 의료단지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시도 창동·상계 일대를 수도권 동북부 480만의 일자리·문화 중심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바이오메디컬단지 등 신성장 혁신거점(창동 차량기지 일대)과 국내 최초 콘서트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등 문화·예술 거점(창동역 일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창동 차량기지 일대는 베드타운 노원의 유일한 개발 가용지로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희망”이라며 “서울대학교병원 및 서울시와 손을 잡고 성공적인 바이오·의료 혁신단지 조성을 통해 노원구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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