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대장동’ 지난 추석 처음으로 들어봐…SK와 무관” 첫 발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8일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경제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SK그룹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입장을 처음으로 직접 밝혔다.

최 회장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동생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화천대유 투자사로 알려진 킨앤파트너스에 투자했다는 내용과 정확한 액수 또는 전말을 알고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대장동이 뭔지 제 여동생(최기원 이사장)이 투자를 했는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저는 (지난) 추석에 알게 됐다”면서 “제가 알고 있는 건 아주 적은 얘긴데 저는 아무 관계 없었기 때문에 뭐가 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제가 들은 내용은 신문에 나온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동생이 스스로 들어간 것이지 제가 어린 여동생을 돌보는 게 아니다”면서 “어쨌든 (최 이사장이) 돈을 빌려줬다는 얘기를 들었고 돈을 빌려준 그 투자회사가 화천대유에 다시 돈을 빌려주고 나중엔 투자로 전환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제가 들은 내용이 맞냐고 했더니 맞다고 들었다”면서 “더 첨부드릴 얘기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가 전혀 엉뚱한 데까지 번지고 있다는 사실은 저도 알고 있고 대응도 하고 있는데, 저나 저희 (SK) 그룹이 여기 관련되거나 하진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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