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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감 좋다” 더CJ컵서 PGA 투어 2연승 도전

오늘밤 11시20분 PGA 투어 더CJ컵 개막
임성재 15일 오전 1시13분 1번 홀 출발

임성재가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 연습라운드를 진행한 1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서밋클럽에서 퍼트를 점검하고 있다. 더CJ컵 제공

“감이 좋다. 자신 있게 퍼트하겠다.”

임성재(23)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연승을 향한 티오프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서밋클럽(파72·7431야드)에서 14일(한국시간) 밤 11시20분 시작되는 2021-2022시즌 PGA 투어 더CJ컵은 세계 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포함해 ‘톱10’ 선수만 7명이 출전하는 ‘별들의 전쟁’이다. 임성재는 지난 11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1라운드 시작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1승을 목표로 삼았다.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해 좋게 출발하게 됐다”며 “우승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회마다) 상위권을 지켜 세계 랭킹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PGA 투어에) 잘 치는 선수들이 모여 있다. 120명이 있으면 100명 정도는 우승할 실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우승은 정말 어렵다”면서도 “감이 좋다. 자신 있게 퍼트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주 우승 감각을 유지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임성재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최종 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고 역전 우승을 일궜다.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에 투어 2승에 성공했다. 자신의 PGA 투어 통산 100번째 출전 대회에서 한국 선수 통산 20승에 도달했다.

더CJ컵은 PGA 투어에서 아시아 순회 대회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3년간 제주도에서 개최됐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부터 격전지를 라스베이거스로 옮겼다. 이 대회를 후원하는 CJ는 임성재가 프로로 데뷔하고 처음으로 맺은 계약을 유지해 온 메인스폰서다.

임성재는 PGA 투어로 데뷔한 2018년부터 3회 연속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번번이 우승에 실패했다. 임성재가 이 대회에 남다른 각오로 출전하는 이유다. 생애 첫 2연승과 투어 통산 3승도 임성재의 도전의식을 자극한다.

다만 임성재는 섣부르게 우승을 말하지 않았다. 그는 “코스가 전반부(1~9번 홀)에 짧고 후반부(10~18번 홀)에 길어 어렵다. 전반부에서 스코어 줄이기에 집중하고, 후반부에서 기회를 잡는 홀에 집중하겠다”며 “1~2라운드에서 15∼20위 안에 있어야 한다”고 예상했다.

임성재는 15일 오전 1시13분 일본계 미국 선수 콜린 모리카, 아시아 국적 선수 중 최고 순위인 랭킹 19위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1라운드를 출발하는 78명 중 12명은 한국 선수다. 임성재와 함께 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경훈 김시우, 지난 10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재경도 더CJ컵에 출전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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