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비 미지급 논란에 탁현민 “BTS·소속사 아무 불만 없는데”

그룹 BTS(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2차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 참석해있다. 연합

방탄소년단의 대통령 특사 활동비 미지급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재차 반박하고 나섰다.

탁 비서관은 15일 페이스북에서 “BTS와 소속사는 아무런 불만이 없는데 계속해서 왜? 왜? 라고 묻겠다면 간단하다. 앞으로는 국가의 비용처리 과정을 생략하고, 확인절차, 청구절차도 생략하고 사인 간 계좌 이체하듯 바로 입금하는 것으로 국회에서 관련 법률과 규정을 바꿔주면 된다”고 남겼다.

전날 탁 비서관은 정부 행정 절차상의 ‘대금지급결정’을 마쳤지만,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입금 요청을 하지 않아 아직 일부 활동비 입금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탁 비서관은 “국가의 일에 헌신한 사람들에게 정당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민망한 최소한의 실비가 아니라 정당한 비용을 줄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을 배정하고 집행의 신속함을 위해 절차를 없애주면 (된다)”며 “그건 아닌 것 같다면 BTS와 같은 예술인들의 헌신과 노력에 그냥 감사하고 공무원들이 한정된 범위 안에서 나름의 최선을 다하는 것에 그냥 고생했네 하고 말면 된다”고 꼬집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해외문화홍보원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방탄소년단에 대한 공연비 7억원 지급 문제가 또다시 거론됐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장이 “(7억원 지급이) 아직 안 됐다”고 답하자 “청와대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급이 됐다고 했었는데, 이들이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한 것이거나 허위 보고를 받은 것이냐”고 지적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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