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文충복·보수파괴자” 박사모, 홍준표 지지선언

2017년 5월 25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량이 2차 공판을 위해 이동한 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슬픔에 잠겨 있다. 뉴시스

박사모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회가 1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홍준표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선 “보수진영을 초토화시킨 파괴자”라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총연합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홍 의원 캠프에서 “절망에 빠진 시대를 희망한 시대로 바꿀 대통령은 홍준표 후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총연합'이 15일 서울 여의도 홍준표 의원 대선캠프에서 홍 의원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홍준표 캠프 제공

이들은 “이번 대선 경선과 본선에서 끝까지 침묵하려 했다”면서도 “더 이상 침묵하다가는 이 나라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에 다시 몸을 일으키기로 했다”고 지지 선언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때 홍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했던 섭섭한 부분도 기억하지만, 그 이후가 달랐다”며 “과거를 바로잡을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진 진정성을 평가해서 지지한다”고 했다.

총연합회는 홍 의원과 경쟁 중인 윤 전 총장에 대해선 ‘보수파괴자’라며 날을 세웠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은) 자신의 출세를 위해 부패·타락한 박영수와 법률 공동체로 결탁했다. 묵시적·암묵적 청탁, 경제공동체 같은 해괴한 논리로 무고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무리하게 구속 수사하고 45년이나 구형했다. 그를 용서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은 문재인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서 조국 일가 수사를 진행했다.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권에 맞섰다는 것은) 문재인의 충복이었던 그의 거짓말”이라며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는 6공 황태자 박철언, 검찰 대선배 이건개 대전고검장, 엄삼탁 안기부 기조실장, 천기호 경찰청 치안감 등을 구속기소했다”고 강조했다.

총연합회는 최근 윤 후보의 ‘당 해체’ 발언도 문제삼았다. 이들은 “어느 날 갑자기 국민의힘에 입당하더니, 입당 3개월 만에 마치 점령군처럼 ‘당을 해체해야 한다’는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를 했다”며 “윤 후보를 응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선언에 참여한 단체는 대한민국 박사모, 뉴박사모, 근혜동산, 네이버 밴드 최재형 대통령, 애국시민연합, 애국우파 행동실천연합 등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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