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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 입원’ 클린턴 前대통령 상태 호전…“곧 퇴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비뇨기 질환으로 입원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예후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의 측근은 15일(현지시간) 클린턴이 혈류까지 번진 비뇨기 관련 염증이 있지만 증상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인 패혈성 쇼크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책을 읽거나 자신의 입원 소식을 다루는 TV 뉴스를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병원에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입원 사실은 전날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금주 초 비영리 기구인 클린턴 재단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를 찾았는데, 피로감을 느껴 검사를 받은 결과 요도 감염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12일 입원했다는 것이다.

중환자실 입원이어서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지만 사생활 보호와 안전 차원에서 중환자실로 들어갔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클린턴 전 대통령과 통화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잘 지내고 있다. 정말 그렇. 그는 머지않아 퇴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75세의 클린턴 전 대통령은 2001년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뒤 2004년 심혈관 바이패스(관상동맥우회술) 수술, 2005년 폐 질환 수술, 2010년 관상동맥 확장을 위한 스텐트 수술을 받았다. 고지방 식품을 즐겼던 그는 잦은 병치레 끝에 2010년부터 채식주의자로 식단을 바꿨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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