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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서 훈련한 이다영·재영...은사 “인성 더 가르쳤어야 했는데”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영사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 연합뉴스

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배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그리스로 떠나는 가운데 이들이 출국 전 모교인 경남 진주 선명여고에서 야간 훈련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자매의 고교 은사인 김양수 선명여고 총감독은 15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밤에 와서 잠시 훈련해도 되겠느냐’고 해 차마 뿌리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자매는 후배들이 없는 야간 시간을 이용해 훈련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남편 폭행 의혹까지 불거진 이다영에 대해서 “인성을 더 가르쳤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며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 리그에서) 뛰게 된다면 아주 많이 달라진 다영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재영에 대해선 “고등학교 때부터 원체 성실한 선수였고, 운동 외에는 모르는 선수였다”고 전했다.

이들 자매는 지난 2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소속팀인 흥국생명의 2021~2022시즌 보류 선수에서 제외됐다. 이후 대한배구협회는 국가대표 무기한 선발 제외 징계를 내렸다. 이에 자매는 국내 활동이 어려워지자 터키 에이전시를 통해 그리스 PAOK테살로니키 구단과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두 선수는 16일 그리스로 넘어가 PAOK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리스 여자배구 리그는 지난 9일 개막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보다 약 80% 정도 깎인 순수연봉 6만 유로(이재영), 3만5000유로(이다영)를 받고 그리스 리그에서 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예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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