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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초읽기?… 블룸버그 “18일 미국서 승인”

비트코인 선물 기준으로 거래
제도권 진입 기대감에 ‘들썩’


비트코인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음 주 18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고 거래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미국의 자산운용사 프로쉐어즈가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10월 18일이 ETF 출범 예정일로 명시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ETF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며 관리 보수는 0.95%가 부과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펀드다.

다만 블룸버그는 “프로쉐어즈 관계자는 (ETF 출시 계획에 대해) 언급을 피했고, SEC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다른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 가능성도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SEC에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를 신청한 자산관리사는 20개 이상으로 알려졌다. ARK와 피델리티, 반에크(VanEck) 등이다. 앞서 SEC는 테슬라·트위터·마이크로스트레지 등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로 구성된 ETF를 승인한 바 있다.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금융시장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가상화폐가 제도권 금융에 진입하는 신호탄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콘퍼런스에서 “이 투자 상품들(ETF)은 상당한 투자자 보호 조건을 충족한다”며 “ETF 승인과 관련한 직원들의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를 밟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다음 날 “중국처럼 극단적인 방식을 동원해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할 생각은 없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6일(한국 시간) 6만1400달러 선을 오가고 있다. 사상 최고치는 6만4895달러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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