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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유리창 깨져”…10월 한파에 놀란 시민들

패딩 꺼내 입고 독감 접종 서둘러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16일 오후 서울 시내 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월 중순 때 이른 한파주의보에 놀란 시민들은 저마다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었다. 일부 시민들은 주말을 맞아 계획한 나들이를 취소했다. 오후에는 강풍으로 건물 유리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0월 중 서울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성수동의 한 식당에서 유리창이 강풍에 의해 깨졌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하지만 당시 가게에 있던 손님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재까지 소방서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유사 사례는 없지만, 밤이 깊어지면서 기온이 더 떨어지고 바람도 거세질 것으로 예보돼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열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령된 16일 오후 서울 시내 거리에서 한 가족이 서로를 안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했던 시민들도 추위에 놀라 외출을 피하면서 평소 북적이던 고궁과 공원도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옷을 얇게 입고 나왔다가 근처 쇼핑몰에 들려 겨울옷을 사 입는 시민들도 있었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서두르기 위해 소아과로 몰려들었다.

지난 14일부터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첫 주말부터 토요일에 문을 연 시내 소아과들이 북적였다. 한 소아과 관계자는 “대기 인원이 10명 이상이다.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예방 접종을 함께 하다 보니 평소보다 대기가 더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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