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종인, 오만한 발언 자제하라 전화하겠다”

지난 16일 오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앞에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1인 도보 피케팅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야권이 집권할 가능성은 60~70%’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너무 오만해 보이시는 발언을 자제하시라고 김 전 위원장에게 전화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5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의 해당 발언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년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할 가능성이 60~70%라고 늘 얘기했다”며 20대 대선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시즌2’가 될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전통적인 (선거) 구도 면에서는 저희가 지난 2012년 선거보다 못하다”며 “2012년 (대통령) 선거라면 박근혜, 문재인 후보 붙었을 때 3% 차로 박 대통령이 신승했던 선거다. 박근혜라는 개인의 매력이 끌어들일 수 있는 투표를 다 끌어들여서 겨우 이긴 투표였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또 “저희 당 입장에서 2012년 선거는 정권재창출의 선거였다. (하지만) 지금 정권교체 선거이기 때문에 저희 쪽이 조금 기세 면에서는 나을 수 있다”며 “다만 지역구도상으로는 좀 과거보다 못하다. 그리고 인물 경쟁력은 제가 볼 때는 사실 어떤 분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박근혜 대통령만큼 동원력이 있겠느냐”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물·바람 구도로 봤을 때 2012년에 비해 인물은 과거보다 미약하게 열세일 가능성이 있고, 구도는 그때보다 안 좋아질 수 있다. 다만 바람은 더 세다. 그 정도로 보겠다”고 전망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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