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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출석한다” 이재명, ‘대장동 정면돌파’ 승부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18일과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여야를 떠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인사가 피감기관을 대표해 국감장에 나서는 것은 이 후보가 처음이다.

이번 국감은 이 후보의 대선 성패를 가늠할 시험대다. 이 후보가 국감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대선 가도에 순풍을 탈 전망이다. ‘대장동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국감에서 상처를 입을 경우 향후 대선 행보에 빨간불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 아직 말끔하게 치유되지 않은 민주당 내부의 경선 후유증도 부담이다.

이 후보 측 한 핵심 관계자는 17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국감 출석에 따른 여러가지 리스크가 있어 나가지 말 것을 조언했지만, 이 후보 본인이 직접 나가 소명하고 정면돌파 하겠다고 출석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판 받을 세력은 개발이익을 가져간 국민의힘과 토건 세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 그룹은 국감에 참석해 불필요한 리스크를 떠안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피력한 반면, ‘경기도 그룹’은 국감 참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주말 내내 공개일정을 잡지 않고 ‘대장동 국감’ 준비에 집중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도정 책임자로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결과는 국민의힘 의도와 다를 것이며,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 및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제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주임검사로서 이 명백한 대출비리사건은 왜 수사대상에서 제외됐는지 납득할만한 해명을 재차 촉구한다”며 “만약 비리 혐의가 있는데도 수사를 고의로 피했다면 그건 직무유기 중범죄”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가 ‘사이다 발언’과 ‘낮은 자세’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심사다. 민주당에선 이 지사가 감정적으로 대응해 실수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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